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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푸니쿨라 전차 탈선 사고, 한국인 2명 포함 16명 사망

리스본 푸니쿨라 전차 탈선 사고, 한국인 2명 포함 16명 사망

리스본 푸니쿨라 전차 탈선 사고, 한국인 2명 포함 16명 사망

사고 개요

2025년 9월 3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명물인 글로리아 푸니쿨라 전차가 탈선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전차는 도심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바이루 알투 전망대를 잇는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용 교통수단으로, 매년 약 350만 명이 이용합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긴급 구조대가 투입되었으나, 피해는 막대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와 외교부 대응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한국인 여성은 크게 다쳐 현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포르투갈 한국 대사관은 피해자 가족 지원과 영사 조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신 운구 및 귀국 지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현황

포르투갈 당국은 이번 사고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상자 중 6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국적은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이스라엘, 프랑스 등 다양합니다. 이는 리스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가장 치명적인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고 원인 조사

포르투갈 검찰과 경찰, 철도 사고 조사국은 합동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케이블 파손 또는 브레이크 결함이 유력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공식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운영사인 카리스(Carris)는 “정기 정비와 일일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주장했지만, 관리 체계의 신뢰성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가 애도와 국제 사회 반응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직후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리스본 시민들은 사고 현장에 꽃과 촛불을 놓으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으며, 전 세계 언론과 SNS에서는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 역시 해외여행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관광 안전성 문제

이번 참사는 “관광 명소는 안전하다”는 인식에 균열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노후 교통 인프라의 정비와 관리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설비 교체 주기 단축 ▲정부와 운영사 간 관리 책임 강화 ▲국제 안전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교훈과 향후 과제

리스본 푸니쿨라 전차 탈선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관광과 안전의 균형이라는 문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여행자 보험 확대, 대사관 비상 매뉴얼 강화, 실시간 경보 시스템 고도화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비극에서 교훈을 얻어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모든 여행자가 보다 안전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