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하루 전,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준비법
포장이사 전날 실수 없이 준비하는 핵심 체크리스트
이사 하루 전은 단순한 짐 싸기 이상의 일이 필요합니다. 일정이 꼬이지 않고 원활히 진행되려면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사 전문가와 실제 경험자들의 조언을 토대로, 포장이사 전날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귀중품과 서류는 직접 보관
이사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귀중품 분실입니다. 현금, 인감도장, 계약서, 여권 같은 물건은 포장하지 말고 별도로 챙기세요. 자동차 트렁크나 별도 가방에 넣어 이동하면 안전합니다. 부동산 거래가 예정되어 있다면 서류를 확인하고 전날 미리 봉투에 담아두는 습관이 좋습니다.
2. 잔금 이체 한도 점검
이사 당일 은행 이체 한도 때문에 잔금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모바일 OTP는 하루 3억~5억 원, 카드형 OTP는 최대 20억 원까지 가능하니, 거래 규모에 맞게 한도를 미리 조정하세요.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엔 변경이 불가하므로 전날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3. 가전 이전 설치 예약
에어컨, 정수기,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은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철거와 재설치를 함께 예약하세요. 포장이사 업체에서 임의로 철거하면 배관 손상이나 가스 누출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사 하루 전 예약과 일정 확인은 필수입니다.
4. 관리사무소 사전 연락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엘리베이터 사용 예약과 사다리차 진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시간대 다른 세대가 예약되어 있으면 이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사용 시간과 요금을 미리 확인하고 사다리차 공간을 확보하세요.
5. 도시가스 해지 및 연결 신청
이사 2~3일 전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전화해 해지 및 연결 일정을 예약하세요. 기사 방문이 밀릴 수 있으므로, 날짜와 시간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엔 신청이 몰리므로 서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새집 가구 배치도 준비
이사 당일 가구 위치를 즉석에서 결정하면 동선이 꼬이고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전날 새집 도면을 출력해 방별 가구 위치를 미리 표시해두세요. A4 용지에 간단히 그려 문 앞에 붙여두면 이사 기사들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또는 오늘의 집 3D 인테리어 프로그램을 사용하세요.
7. 쓰레기 및 폐기물 정리
전날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세요. 폐가전이나 폐가구는 지자체 대형 폐기물 신고 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수거할 수 있습니다. 이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포장재 쓰레기를 위해 50L 종량제 봉투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8. 아이·반려동물 위탁 준비
이사 당일에는 낯선 사람과 소음, 빠른 움직임이 반복됩니다. 아이와 반려동물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인이나 가족에게 맡기거나, 펫호텔이나 어린이집에 하루 위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 시간대만이라도 외부에 두면 훨씬 안전하고 수월합니다.
9. 냉장고·세탁기 사전 정리
냉장고는 전날까지 음식량을 줄이고, 아이스박스에 들어갈 정도로만 남겨두세요. 세탁기는 탈수 후 배수 필터를 열어 잔수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물이 남아 있으면 이사 중 쏟아져 다른 짐을 망칠 수 있습니다. 작은 준비지만 큰 사고를 예방합니다.
10. 작업자 음료와 간식 준비
의무는 아니지만, 이사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엔 시원한 물이나 스포츠음료, 겨울엔 따뜻한 차나 커피 정도로 충분합니다. 작은 정성 하나가 작업 효율을 높이고 더 세심한 서비스로 이어집니다.
정리하며
이사 하루 전 준비는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전체 일정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위의 10가지를 미리 챙겨두면 이사 당일의 혼란과 문제를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이사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고 점검표를 만들어두세요. 내일의 이사는 분명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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