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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고양이

아메리칸숏헤어 성격, 유전병, 분양 전 체크리스트 완전 정리

아메리칸숏헤어 성격, 유전병, 분양 전 체크리스트 완전 정리

아메리칸숏헤어 성격, 유전병, 분양 전 체크리스트 완전 정리

은빛 줄무늬와 둥근 얼굴 때문에 첫눈에 호감을 주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차분해 보이지만 장난감 앞에서는 눈빛이 달라지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하루 종일 품에 안겨 있지는 않는 고양이. 바로 미국을 대표하는 단모 품종으로 잘 알려진 아메리칸숏헤어입니다. 이 글은 외모 소개에 머물지 않고 성격, 생활 난도, 털빠짐, 건강관리, 유전병, 분양 전 확인사항까지 실제 보호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깊게 정리했습니다.

첫인상보다 중요한 품종 이해

아메리칸숏헤어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는 대개 실버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고양이입니다. 얼굴은 둥글고 눈은 또렷하며, 몸은 작고 가벼운 느낌보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품종을 “순해 보이는 고양이”, “초보도 키우기 쉬운 고양이”로 기억합니다.

물론 틀린 인상은 아닙니다. 이 고양이는 비교적 성격이 안정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고, 지나치게 예민한 품종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합니다. 겉보기에는 느긋해 보여도 이 품종은 과거 사람의 생활공간에서 쥐를 잡고 식량을 지키던 단모 고양이의 흐름을 이어받았습니다. 즉, 단순히 소파 위에만 어울리는 장식 같은 고양이가 아니라 관찰하고, 움직이고, 반응하는 본능이 살아 있는 반려묘입니다.

이 배경을 알면 여러 행동이 이해됩니다. 장난감이 바닥에서 숨어 움직일 때 갑자기 몸을 낮추는 모습, 창밖의 새나 벌레를 오래 지켜보는 모습, 조용히 있다가도 어느 순간 빠르게 달리는 행동은 모두 자연스러운 에너지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이 품종을 가족으로 맞이하려면 “순한가?”만 볼 것이 아니라 “매일 움직일 기회를 줄 수 있는가?”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예쁜 무늬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생활 리듬입니다. 이 고양이는 차분함과 활동성을 함께 가진 품종입니다.

아메리칸 숏헤어
아메리칸 숏헤어

외모와 체형: 단단한 몸의 의미

이 품종은 중형에서 중대형 사이의 체격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른 선이 강조되는 고양이보다 가슴과 어깨가 안정적이고, 다리와 몸통에 힘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더 크게 자라는 경우가 많고, 성묘가 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개체도 있습니다.

얼굴은 둥글게 보이지만 지나치게 납작한 얼굴형과는 다릅니다. 볼이 발달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주둥이는 길지 않으며, 눈은 표정이 잘 드러나는 편입니다. 귀는 머리와 균형이 맞는 크기이고, 전체적으로 “귀엽다”와 “튼튼하다”가 동시에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보호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은 체형에 대한 오해입니다. 이 고양이는 원래 뼈대와 근육이 있는 편이라 살이 조금만 붙어도 “원래 이런 몸매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근육질 체형과 비만은 전혀 다릅니다. 몸이 단단한 것은 장점이지만, 지방이 과하게 붙으면 심장과 관절, 혈당 관리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확인 항목 건강한 체형에 가까운 모습 주의가 필요한 모습
갈비뼈 손끝으로 부드럽게 만져진다 두꺼운 지방 때문에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허리선 위에서 봤을 때 살짝 들어간다 몸통이 둥글게 이어져 허리 구분이 어렵다
움직임 점프와 방향 전환이 자연스럽다 금방 지치고 높은 곳을 피한다
복부 약간의 처짐은 있을 수 있다 배가 무겁게 늘어지고 흔들림이 크다

체중 숫자만으로 판단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같은 5kg이라도 어떤 고양이에게는 적정 체중이고, 어떤 고양이에게는 과체중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몸의 비율, 만졌을 때의 느낌, 평소 움직임, 식사량과 활동량의 균형입니다.

실버태비만 있는 고양이가 아닙니다

이 품종을 떠올릴 때 가장 익숙한 이미지는 실버태비입니다. 은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또렷하게 들어간 모습은 확실히 강한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아메숏은 모두 은색 줄무늬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색과 무늬가 더 다양합니다. 브라운 계열의 태비, 단색, 바이컬러, 칼리코처럼 여러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버태비가 대표적인 이미지일 뿐, 그 모습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품종 여부는 눈으로 보이는 무늬만으로 단정할 수 없고, 혈통 등록 정보와 부모묘 기록, 분양처의 관리 이력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털은 짧고 촘촘합니다. 짧은 털이라 관리가 아주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모종이라는 말은 털이 빠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짧은 털은 옷이나 패브릭 소파에 박히듯 붙는 경우가 있어 집안 청소에서 체감이 클 수 있습니다. 장모종처럼 엉킴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환절기에는 빗질을 하지 않으면 바닥과 침구에서 존재감이 꽤 드러납니다.

관리 포인트
평소에는 짧게 자주 빗질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오래 붙잡고 빗기면 고양이가 빗을 싫어할 수 있으므로, 하루 1~2분이라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빗질 후 간식을 많이 주기보다 부드러운 말, 짧은 놀이, 편안한 휴식으로 긍정적인 기억을 남겨주세요.

성격: 다정함과 독립성의 균형

이 품종의 성격을 한 단어로만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에게 우호적이고 가족 곁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하루 종일 안겨 있기를 바라는 고양이는 아닐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있는 방으로 따라오고, 옆자리에 앉고, 눈을 천천히 감으며 신뢰를 표현하지만, 갑작스럽게 안거나 오래 붙잡는 행동은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고양이와 잘 지내려면 고양이식 애정 표현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은 안기고 쓰다듬는 행동을 친밀함으로 생각하지만, 고양이는 같은 공간에 조용히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무릎 위에 올라오지 않는다고 정이 없는 것이 아니며, 일정한 거리를 두고 누워 있다고 해서 보호자를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격은 개체 차이가 큽니다. 어떤 아이는 손님에게도 호기심을 보이고, 어떤 아이는 가족에게만 마음을 엽니다. 어린 시절 사회화, 생활환경, 보호자의 스킨십 방식, 다른 동물과의 관계가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품종 설명만 믿고 “무조건 순하다”고 기대하기보다, 실제 개체의 반응을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메리칸 숏헤어
아메리칸 숏헤어

이런 행동은 신뢰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 보호자가 있는 방에 조용히 따라 들어온다.
  • 꼬리를 세우고 다가온다.
  • 몸을 살짝 비비고 지나간다.
  • 멀지 않은 곳에서 배를 보이고 눕는다.
  •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뜬다.
  • 보호자의 생활 루틴에 맞춰 같은 시간에 나타난다.

반대로 꼬리를 빠르게 흔들거나, 귀를 뒤로 젖히거나, 몸을 낮추고 피하려 한다면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다정한 품종이라는 말은 보호자가 원하는 만큼 만져도 된다는 허락이 아닙니다. 좋은 관계는 고양이가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둘 때 만들어집니다.

활동량과 놀이 습관

아메리칸숏헤어는 실내에서 차분하게 지내는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활동 욕구가 없는 고양이는 아닙니다. 이 품종을 편안한 반려묘로만 생각하면 놀이 시간을 놓치기 쉽습니다. 실제 생활에서는 사냥 본능을 자극하는 놀이가 꼭 필요합니다.

놀이의 핵심은 무작정 빠르게 흔드는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가 사냥한다고 느끼려면 장난감이 숨어 있다가 나타나고, 멈췄다가 움직이고, 잡힐 듯 말 듯 도망가는 리듬이 필요합니다. 장난감이 눈앞에서 계속 흔들리기만 하면 처음에는 반응하더라도 금방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하루 놀이 루틴 예시

시간대 추천 방식 목적
아침 짧은 낚싯대 놀이 5~10분 밤새 쌓인 에너지 해소
저녁 터널, 공, 숨바꼭질 놀이 10~15분 운동량 확보와 스트레스 완화
잠들기 전 천천히 움직이는 사냥놀이 후 식사 만족감과 수면 리듬 형성

놀이 시간이 부족하면 보호자의 발을 물거나, 밤에 뛰어다니거나, 가구 위를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행동이 늘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버릇이 나쁘다고 보기보다 에너지를 풀 기회가 충분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장난감은 여러 개를 한꺼번에 꺼내두기보다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같은 장난감이 바닥에 놓여 있으면 사냥감이 아니라 배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숨겨두었다가 보호자가 함께 움직여줄 때 장난감의 가치가 살아납니다.

털빠짐과 실내 관리

단모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은 “짧은 털이면 청소가 쉬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긴 털처럼 엉키거나 뭉치는 문제는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짧고 촘촘한 털은 옷, 이불, 소파, 러그에 잘 달라붙습니다. 특히 어두운 옷을 즐겨 입는 보호자라면 은빛 털이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빗질은 털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지만,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비듬이 늘었는지, 특정 부위를 과하게 핥는지, 피부가 붉어졌는지, 혹처럼 만져지는 부위는 없는지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빗질하면 털 관리와 건강 관찰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실내 관리 팁

  • 소파와 침구는 돌돌이와 청소기를 함께 사용합니다.
  • 털갈이 시기에는 빗질 횟수를 늘립니다.
  • 고양이가 자주 눕는 자리에 세탁 가능한 패드를 깔아둡니다.
  • 공기청정기는 보조 수단이며, 빗질과 청소를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 목욕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만 신중하게 진행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이 있다면 입양 전 충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털 길이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침, 비듬, 피부 분비물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모종이라고 반드시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유전병과 건강 이슈

건강한 품종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고양이도 질병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특히 품종묘를 알아볼 때는 “유전병이 없다”는 식의 단정적인 말보다 “어떤 질환을 주의해야 하며, 어떤 검사를 확인해야 하는가”를 보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비대성 심근증 HCM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심장이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모든 고양이에게서 발생할 수 있지만, 일부 품종에서는 가족성 또는 유전적 영향이 논의됩니다. 아메리칸숏헤어 역시 심장 건강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의 까다로운 점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처럼 밥을 먹고 잘 뛰는 고양이에게도 검진 중 심장 잡음이 들리거나, 심장초음파에서 이상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호자가 호흡 이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진행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주의 신호 보호자가 볼 수 있는 변화
빠른 호흡 쉬고 있는데도 숨이 빠르거나 배가 크게 움직입니다.
입 벌림 호흡 고양이에게는 응급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무기력 평소 좋아하던 놀이에 갑자기 반응이 줄어듭니다.
뒷다리 이상 갑자기 다리를 끌거나 심하게 아파할 수 있습니다.
식욕 저하 잘 먹던 음식에도 관심이 떨어집니다.

심장질환은 외모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분양을 알아볼 때 부모묘의 심장 검진 이력, 심장 잡음 여부, 건강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자 검사 문구만 보고 안심하기보다 심장청진과 필요 시 심장초음파 같은 실제 검진 정보를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PKD는 대표 질환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낭성 신장질환 PKD는 고양이 유전병을 검색할 때 자주 보이는 이름입니다. 신장에 낭종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만 이 질환은 페르시안과 페르시안 계열 혈통에서 특히 중요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품종의 대표 유전병처럼 단정해서 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혈통이 불명확하거나, 가족력에 신장질환이 있거나, 다른 품종과의 교배 이력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수의사와 상담해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근거 없이 모든 개체가 PKD 고위험군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구강질환과 일반 건강관리

치주질환은 품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고양이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 냄새, 잇몸 붉어짐, 침 흘림, 딱딱한 사료를 씹기 어려워하는 행동이 보이면 구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양치 훈련은 어릴 때부터 짧게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이미 성묘라면 손가락 거즈나 구강용 제품부터 천천히 적응시키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또 하나는 정기검진입니다. 고양이는 아픔을 숨기는 동물입니다.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항상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성묘 시기에는 체중, 치아, 심장청진을 꾸준히 확인하고, 나이가 들수록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혈압 체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비만 관리가 중요한 이유

이 품종을 키울 때 가장 현실적인 관리 포인트는 체중입니다. 몸이 원래 단단한 편이라 살이 붙어도 보호자가 늦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식탐이 강한 개체라면 체중 증가는 더 빨라집니다.

비만은 단순히 보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점프를 피하게 만들고, 관절에 부담을 주며, 당 대사와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줄면 다시 살이 찌고, 살이 찌면 더 움직이기 싫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가장 흔한 실수
밥그릇을 늘 가득 채워두는 자유급식, 가족이 각자 따로 주는 간식, 눈대중으로 주는 사료량은 체중 관리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집에서는 누가 간식을 줬는지 기록하지 않으면 하루 섭취량이 쉽게 늘어납니다.

체중 관리 방법

  • 사료는 계량컵보다 전자저울로 재는 것이 정확합니다.
  • 간식은 하루 총 섭취량에 포함해 계산합니다.
  • 체중은 2~4주 간격으로 기록합니다.
  • 놀이 시간을 식단 관리만큼 중요하게 봅니다.
  • 갑작스럽게 굶기는 방식의 감량은 피해야 합니다.
  • 체중 감량이 필요하면 병원에서 목표 체중과 속도를 상담합니다.

보호자가 “조금 통통한 게 귀엽다”고 느끼는 순간이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적정 체중은 외모가 아니라 건강과 움직임의 문제입니다. 오래 함께 살고 싶다면 귀여움보다 건강한 몸 상태를 우선해야 합니다.

분양 전 체크리스트

아메리칸숏헤어 분양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사진입니다. 무늬가 선명한지, 눈이 예쁜지, 얼굴이 둥근지에 마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가장 마지막에 봐도 늦지 않습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건강기록과 환경, 그리고 분양처의 태도입니다.

확인 항목 왜 중요한가
부모묘 정보 체형, 성격, 건강 경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기록 기본 관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충 기록 초기 건강관리의 성실도를 볼 수 있습니다.
심장 관련 검진 HCM 같은 심장질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회화 환경 사람, 소리, 생활공간에 대한 적응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계약서 선천성 질환, 환불, 치료비 책임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분양 월령 너무 어린 시기의 분양은 사회화와 건강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좋은 분양처는 장점만 말하지 않습니다. 털빠짐, 활동량, 체중 관리, 질병 가능성, 개체별 성격 차이를 함께 설명합니다. 반대로 “무조건 건강하다”, “유전병은 절대 없다”, “검사는 필요 없다”처럼 단정적으로 말하는 곳은 조심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유기묘 입양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품종묘든 구조묘든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생 책임질 준비입니다. 고양이를 데려오는 순간부터 생활비, 병원비, 시간, 감정적 책임이 함께 시작됩니다.

초보 집사에게 잘 맞을까

이 품종은 준비된 초보 보호자에게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성격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털 관리가 장모종만큼 까다롭지는 않으며, 가족과 함께 지내는 능력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초보에게 좋다”는 말은 “대충 키워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초보 보호자가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은 고양이의 거절 신호입니다. 고양이가 피하는데 계속 안으려고 하거나, 꼬리가 불편하게 움직이는데 계속 만지면 관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친해지려고 무리하기보다,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
아메리칸 숏헤어

입양 전 스스로에게 물어볼 질문

  • 매일 짧게라도 집중해서 놀아줄 수 있나요?
  • 고양이가 싫어할 때 멈출 수 있나요?
  • 사료량과 간식량을 관리할 수 있나요?
  • 털 청소를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나요?
  • 정기검진과 예상치 못한 병원비를 준비할 수 있나요?
  • 10년 이상 이어질 생활 변화를 현실적으로 생각했나요?

이 질문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다면 좋은 출발입니다. 반대로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 급하게 결정하려 한다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하는 편이 낫습니다. 반려묘 선택에서 속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데려온 뒤의 꾸준함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실버태비가 아니면 같은 품종이 아닌가요?

아닙니다. 실버태비가 가장 유명한 이미지일 뿐, 다양한 색과 무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품종 여부는 외모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혈통 등록, 부모묘 정보, 분양처 기록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이 고양이는 유전병이 없나요?

완전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비교적 건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HCM 같은 심장질환은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분양 전 부모묘 건강기록과 심장 관련 검진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혼자 있는 시간이 긴 집에서도 괜찮을까요?

어느 정도 독립성이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는 편이지만, 장시간 방치가 반복되는 환경은 좋지 않습니다. 퇴근 후 놀이, 창밖을 볼 수 있는 자리, 퍼즐 피더, 안정적인 식사 루틴이 필요합니다.

Q. 털이 짧으면 털빠짐이 적은가요?

짧은 털과 적은 털빠짐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단모종도 털은 빠지고, 짧은 털은 옷이나 소파에 잘 붙을 수 있습니다. 빗질과 청소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Q. 아이나 강아지와 함께 살아도 되나요?

성격이 안정적인 개체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게 고양이를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고, 강아지와는 냄새 교환과 짧은 대면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합니다. 작은 동물과의 생활은 사냥 본능 때문에 별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정리

아메리칸숏헤어는 둥근 얼굴, 촘촘한 단모, 단단한 체형, 안정적인 성격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고양이입니다. 실버태비의 선명한 무늬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이 품종의 진짜 매력은 사진보다 생활 속에서 드러납니다. 조용히 곁에 머물다가도 놀이 시간이 되면 몸을 낮추고 집중하는 모습, 보호자를 따라오지만 억지 스킨십은 원하지 않는 태도, 느긋함 속에 숨어 있는 사냥꾼의 감각이 이 고양이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다만 장점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털빠짐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고, 체중 증가는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하며, 심장 건강과 정기검진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건강한 품종이라는 평판은 좋은 출발점일 수 있지만, 평생 건강을 보장하는 문장은 아닙니다.

분양이나 입양을 고민하고 있다면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해보세요. “이 고양이가 예쁜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내가 이 고양이의 생활을 책임질 준비가 되었는가?”입니다. 놀이 시간, 식단 관리, 병원비, 털 청소, 고양이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태도까지 준비되어 있다면 이 품종은 오래도록 든든하고 다정한 가족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좋은 반려 생활은 완벽한 품종을 찾는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나의 생활과 고양이의 성향이 맞는지 차분히 살피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 과정을 충분히 거친다면, 이 단단하고 눈빛이 깊은 고양이는 집 안의 조용한 중심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메리칸 숏헤어
아메리칸 숏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