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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수령, IRP 계좌는 두 개가 정답인 이유

퇴직을 앞두고 IRP 계좌 하나만 개설하면 된다고 생각하셨나요?
정답은 “NO”입니다. IRP 계좌는 두 개로 나눠서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전략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어떻게 개설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퇴직금 수령 시 꼭 알아야 할 IRP 계좌의 개념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퇴직금 수령을 위한 필수 계좌입니다.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을 바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가 최대 20% 이상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IRP 계좌로 이체 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것이 하나의 IRP에 모든 걸 넣는 것입니다.

퇴직금 수령, IRP 계좌는 두 개가 정답인 이유


IRP 계좌는 왜 두 개로 나눠야 할까?

1️⃣ 퇴직금과 개인 납입금, 성격이 다르다

  • 퇴직금은 회사에서 지급한 일시금
  • 개인 납입금은 내가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따로 넣는 돈

이 두 가지는 나중에 해지 기준, 수령 시점, 세금 처리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2️⃣ 해지할 때 전체 해지 문제가 생긴다

IRP 계좌는 부분 인출이 불가합니다.
즉, 퇴직금을 넣고 개인 납입금도 넣은 경우,
연말정산 환급을 위해 해지하려 하면 전체 계좌가 해지되어 퇴직금에도 불이익이 생깁니다.

3️⃣ 시스템 오류, 금융사 파산 위험까지?

실제로 IRP 계좌를 한 금융사에 몰아 넣었다가 일시적으로 돈을 못 찾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두 개의 계좌를 서로 다른 금융사에 만들어 놓으면 이런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IRP 계좌 두 개 운영, 어떻게 시작할까?

✅ 전제 조건

  • IRP 계좌는 금융사별 1개만 개설 가능
  • 두 개를 만들고 싶다면 서로 다른 금융사를 선택해야 함

✅ 추천 조합

IRP 계좌용도추천 금융사
1번 계좌 퇴직금 수령 전용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2번 계좌 개인 납입용, 세액공제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 개설 방법

  1. 신분증 지참 또는 인증서 준비
  2. 각 금융사 앱 또는 홈페이지 접속
  3. 개인형 IRP 메뉴 → 신규 개설 선택
  4. 퇴직금용과 개인납입용 구분해서 입력
  5. 펀드/ETF 등 투자 상품 선택

IRP 두 개로 나누면 세금도 아낄 수 있을까?

네, 물론입니다.

퇴직금은 IRP로 이체 후 55세부터 연금처럼 분할 수령 시,
퇴직소득세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납입금도 IRP 계좌에 넣고 **연간 최대 700만 원(50세 이상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 합쳐져 있으면 세액공제 내역이 복잡해지고 해지할 때 전체가 해지되므로 전략적으로 분리하는 게 정답입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IRP 계좌 실패 vs 성공

🟥 실패 사례

A씨는 IRP 하나에 퇴직금 2,000만 원과 개인 납입금 300만 원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고 300만 원만 해지하려고 했지만, IRP 계좌 전체가 해지되며 퇴직금에도 세금이 부과되었습니다.

🟩 성공 사례

B씨는 퇴직금 수령용 IRP 계좌와 별도로 개인 납입용 IRP 계좌를 다른 증권사에서 개설해 사용했습니다.
퇴직금은 그대로 보존되었고, 개인 납입분만 해지해 연말정산 환급금도 받고, 세금도 안전하게 방어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IRP 두 개 개설하면 수수료가 더 나가지 않나요?

A. 일부 금융사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어 오히려 분산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는 낮은 수수료와 다양한 ETF 선택지가 장점입니다.

Q2. 계좌 개설 시 신중하게 볼 부분은?

A. 금융사별 운용 가능 상품수수료율을 꼭 비교하세요.
은행은 안전하지만 상품이 제한적이고, 증권사는 선택지가 많지만 약간의 투자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IRP 계좌 두 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퇴직금 수령과 세액공제를 모두 챙기려면 IRP 계좌는 두 개로 나누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계좌로 퉁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 하나는 퇴직금 보관용
  • 하나는 개인 납입·절세용

이렇게 분리해두면, 나중에 연금 수령 전략부터 해지 절차, 세금 처리까지 유리합니다.

지금 IRP 계좌를 점검해보고, 두 개로 나눌 준비를 해보세요!